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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 달라진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44가지 정보
‘서울생활' 달라진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44가지 정보
  • 박소이 기자
  • 승인 2019.03.08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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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서울부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까지 서울의 알짜 정보를 한눈에 보는 책자가 발간됐다. 이름하여 ‘2019 달라지는 서울생활’. 지난해 말 공개된 책자에는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사업,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은 물론 시민생활과 밀접한 제도, 정책 중 미리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이 담겼다.

자료 제공 서울시청 시민소통담당관

‘2019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5개 분야의 총 44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미래 서울 11건, 안전 서울 12건, 복지 서울 13건, 균형 서울 5건, 민주 서울 3건이다.

먼저 서울시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12월 20일 ‘제로페이 서울’을 도입했다. 제로페이 서울을 사용하면 소비자는 40% 소득공제 혜택을 받고, 판매자는 최대 0%까지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앱을 내려받아 가맹점에서 QR코드를 인식 후 금액만 입력하면 간단히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2월부터 지역주민이 사회적 경제 분야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단지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1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단지에서 주민 대표 회의를 거쳐 해당 자치구에 신청하면 생활 불편요소 발굴 및 서비스 기획·개발을 지원하고, 사업화가 가능한 서비스는 공동주택 사회적경제 기업을 설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한다

올해부터 보행자의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고,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사대문안의 간선도로는 시속 50km/h, 이면도로는 시속 30km/h로 제한속도를 낮춘다. 3월까지 교통안전표지, 노면표지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공사가 완료된 시점에서 3개월 이후부터 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 등을 통해 변경된 제한속도로 단속이 이뤄진다.

제한속도가 하향되는 곳은 ‘사직로-율곡로-창경궁로-대학로-장충단로-퇴계로-통일로’로 둘러싸인 사대문 안과 청계천로 전체구간인 ‘청계1가-서울시설공단 교차로’이다.

이어 화재에 열악한 전통시장 중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형 시장에 소화기보다 진압력이 높은 ‘전통시장 자율 소화장치’도 5월부터 배치하며, 7월부터는 기존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곳에 설치했던 ‘보이는 소화기’를 노점상 밀집 지역, 고시원·학원가 등의 다중밀집 장소의 거리에 설치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관할 소방서에 요청하면 된다.

5월에는 중랑천 보행교를 연장 개통해 지하철 1호선 월계역사까지 직통으로 연결하며, 6월에는 구로고가차도가 철거돼 남부순환로로 단절됐던 교통 불편 해소와 함께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9월에는 올림픽대로∼여의도간 진입 램프와 위례신도시 동부간선도로 진출입램프가 설치돼 출퇴근길 교통 혼잡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부모에게 희소식, 민간·가정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

부모들에게는 희소식도 상당하다. 올해부터 아동수당이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지급되며, 1~8월까지는 만6세 미만의 모든 아동에게, 9월부터는 만7세 미만의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되는 것. 변경된 제도는 4월부터 적용되며, 1~3월분 아동수당은 소급해 지급된다.

더불어 1월부터 서울시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3~5세 아동의 부모부담금인 실보육료와 정부 지원 보육료의 차액을 전액 지원해 만3~5세 아동의 부모도 어린이집을 100%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발달장애 등으로 독서와 정보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느린 학습자들이 책을 소리 내어 자유롭게 읽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시끄러운 도서관 1곳을 2월부터 시범 운영하며, 느린 학습자들을 위한 ‘쉬운 글 도서’도 만들어 보급한다.

3월부터는 여러 웹사이트에 퍼져있던 임신·출산·육아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단계별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여러 종류의 신청 서비스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울형 임신·출산·육아 웹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돌봄 분야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시 사회서비스원(가칭)이 오는 3월에 설립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직접 운영, 종합재가센터 신설·운영 및 민간 서비스 기관 지원 등으로 장기요양 및 장애인 활동 지원 등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7월부터는 기존 제도 상 자격 기준이 맞지 않아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시민에게 치매와 장애 등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돌봄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연계하고 사후관리까지 해주는 서울 돌봄 SOS 센터를 설치해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2019 달라지는 서울생활’에 대한 정보는 서울시 전자책 서비스 홈페이지 eBook과 정보소통광장에서 누구나 손쉽게 열람할 수 있다.

[Queen 박소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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