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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진로교육, 인공지능 시대 남게 될 직업은?
자녀 진로교육, 인공지능 시대 남게 될 직업은?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03.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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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육아 포인트 3
사진 Image by DavidRockDesign on Pixabay
사진 Image by DavidRockDesign on Pixabay

AI로 대변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고 있다. 그동안 각광받던 직업들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며 사라질 위기에 놓였는데…. 미래에 주효할 능력은 무엇이며, 이를 위해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훈련해야 할까? 인공지능 시대, 부모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육아 포인트를 짚어봤다.

직업을 직접 창조할 때

미래에 사라질 직업 1위는 무엇일까?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및 취업 준비생 4,14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번역가’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어 캐셔, 경리, 공장 근로자, 비서 등이 뒤를 이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 우리 아이의 미래는>의 전진한 작가 역시 앞으로 가장 빨리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직업은 바로 번역가라고 말했다.

인공 지능의 번역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지거나 역전할 직업으로는 1인 가구의 생활을 관리해주는 앱 개발자, 농업, 심리 컨설팅 등을 언급했다.

무엇보다 향후 직업을 창조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전 작가. 이를 위해 진로 교육은 필수다. 자녀가 있다면 아이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세상에 필요한 일은 무엇일지 끊임없이 탐구하도록 이끌어야 할 것이다. 특히 자존감과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

자존감, 공감 능력, 신뢰성, 도전 정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자존감과 공감 능력, 신뢰성, 도전 정신을 키워야 한다. 이는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가 결코 아니다.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깨어날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앞서 이야기한 진로교육에 답이 있다.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는 기초 과정을 졸업하기 전의 14~28세 학생들이 1년 정도 진로를 탐색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외국어, 음악, 미술, 디자인, 연극, 영화, 스포츠, 항해, 여행, 국제 교류, 종교 등 현장 교육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국가가 독려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국내 자유학기제 제도를 잘 활용해 보는 게 중요하다. 매사 즐거운 마음으로 다양한 일을 경험, 새로운 자극을 받도록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가짜 놀이 말고 진짜 놀이

자존감, 공감능력, 신뢰성, 도전 정신을 길러주는 데 놀이만한 교육이 또 없다. 단 “가짜 놀이 말고 진짜 놀이를 하게 하라”고 <내 아이의 미래력>의 정학경 저자는 강조했다. 새로운 장난감보다 아예 도구가 없어야 아이들은 기발하고 창의적으로 논다고 한다.

아이들은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듣는 것보다 직접 만지고 조작하는 것처럼 구체적인 경험을 할 때 제일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이에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놀이가 지능과 창의성 발달에 가장 효과적이다.

정해진 규칙이 없는 확산적 놀이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이다. 아이에게 공부방이 아닌 놀이방을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떨까?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Image by DavidRockDesign on Pixabay 참고 도서 <4차 산업 혁명 시대, 우리 아이의 미래는>(전진한 지음, 다림 출판), <내 아이의 미래력>(정학경 지음, 라이팅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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