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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가격 4주째 상승세, 가파른 상승폭…석유공사 “국제유가 올라 오름세 지속”
휘발유·경유 가격 4주째 상승세, 가파른 상승폭…석유공사 “국제유가 올라 오름세 지속”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3.16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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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보통 휘발유·경유의 상표별 판매가격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알뜰주유소, 자가상표) / 자료출처 = 오피넷
전국 보통 휘발유·경유의 상표별 판매가격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알뜰주유소, 자가상표) / 자료출처 = 오피넷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승폭도 가팔라지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9.0원 상승한 1359.3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9.3원 오른 1259.6원으로 집계됐다.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작년 10월 다섯째 주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던 전국의 보통 휘발유 값은 지난 2월 넷째 주부터 반등한 후 4주 연속 오르면서 상승폭도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보통 휘발유 경우 2월 둘째 주 1천342.7원→ 셋째 주 1천342.9원로 상승폭이 0.2원에 불과했으나 넷째 주 1천345.9원(3.0원↑), 3월 첫째 주 1천350.3원(4.4원↑), 둘째 주 1359.3원(9.0원↑) 등으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9.3원 오른 1천259.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4주 연속 올랐다.

실내용 등유도 지난 주보다 2.5원 오른 940.7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휘발유 평균 가격은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가격은 지난주보다 9.1원 오른 1천329.9원,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는 전주 대비 18.2원 오른 1372.7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경유 평균 가격은 가장 저렴한 상표인 알뜰주유소는 지난주보다 10.0원 오른 1231.7원, 가장 비싼 상표인 SK주유소는 전주 대비 18.4원 오른 1272.2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천455.1원으로 전주보다 4.3원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5.8원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2.2원 오른 1천324.3원으로 최고가 지역(서울) 판매가격 대비 130.8원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및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지속 시사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65.8달러)보다 1.5달러 상승한 배럴당 67.3달러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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