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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8.1% '비핵화 협상 낙관' … '통일 후 잘살게 될 것' 65%
국민 58.1% '비핵화 협상 낙관' … '통일 후 잘살게 될 것' 65%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3.19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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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료 제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료 제공)

 

 국민 과반수 이상이 비핵화 협상에 낙관적이고, 대북제재 완화해야 하며 통일 후 지금보다 발전되고 잘살게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1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1%가 북미 간 신경전에도 불구,향후 비핵화협상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자료에 따르면, 비핵화 및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대북제제 완화' 의견이 54%로 조사되어 '대북제재 유지'(41.6%)보다 12.4%p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북미 간 중재자 역할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을 바람직한 방법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판문점 등에서 실무형 남북정상회담(36.6%) △공식적인 서울 남북정상회담(27.3%) △남북 고위급(장관급) 회담(11.6%) △대북 (대통령)특사 파견(10.8%) 순으로 조사됐다.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서도 이같은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62.4%(△매우 도움24.3%, △어느 정도 도움 38.1%)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별로 도움 안될 것 24.8%, △전혀 도움 안될 것 11.4%)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국민과 함께, 남북이 함께, 대립과 갈등을 끝내고 평화협력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며 우리가 주도하는 새로운 100년의 질서로서 밝힌 '신(新)한반도체제' 구상에 대해 국민의 과반수 이상인 59.2%(△매우 21.2% △대체로 38%)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통은 분기별 조사 추이분석 결과, 통일 후 지금보다 발전되고 잘살게 될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65.2%로 지난해 4분기 조사(59.6%)보다 5.6%p 증가했고,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33.3%)보다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체제의 개혁·개방 가능성에 대해서도 '높다'는 응답이 58.9%로 지난해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낮다'는 응답을 앞지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2019년 1분기 국민 통일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하여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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