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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새 이사장 선거, 사실상 결정 … '사유재산권' 주장 이어갈 듯
한유총 새 이사장 선거, 사실상 결정 … '사유재산권' 주장 이어갈 듯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3.19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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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수석부이사장(사진 왼쪽)이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사진 가운데)과  지난1월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개정안'에 대한 한유총 단체의견서를 제출하기 위해 교육부에  방문한 모습
김동렬 수석부이사장(사진 왼쪽)이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사진 가운데)과 지난1월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개정안'에 대한 한유총 단체의견서를 제출하기 위해 교육부에 방문한 모습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차기 이사장 선거에 현 이덕선 이사장 라인인 수석부이사장이 단일 후보로 나서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한유총의 강성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유총은 19일 "김동렬 수석부이사장이 차기 이사장 선거에 단일선거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오는 26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컨벤션홀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을 뽑는다.

서울시교육청 실태조사에서 이덕선 현 이사장의 부적절한 이사장 선임이 적발되며 치러지는 선거로 찬반 투표로 진행될 방침이다. 함께 출마키로 했던 오영란 전남지회장은 이날 사퇴의사를 밝혔다. 당초 두 후보는 '동반사퇴'를 거론하며 이덕선 현 이사장의 재추대를 논의했지만 없던 일이 됐다. 한유총 관계자는 "한유총을 위해 사퇴한다는 게 오 후보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석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동렬 후보는 이른바 '이덕선 라인'이라 불리는 인물이다. 선거 대자보에서도 이덕선 이사장과 같은 강성 기조를 예고했다. 그는 "이덕선 이사장과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역할을 수행하며 지금에 이르렀다"며 "이덕선 이사장을 보좌하며 쌓은 경험으로 계속 이어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이사장은 공약으로 △에듀파인 수정보완 △국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의 차별 철폐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개정안 대응 △한유총 방침에 적극 협조한 회원의 어려움 해소 △사립유치원의 합리적 퇴로 신설 등을 내걸었다. 특히 한유총이 줄곧 주장하던 사유재산권 주장도 이어갔다. 공약 대부분이 기존 이덕선 이사장 체제에서 한유총이 추진하던 것들이다. 그는 대자보에도 이덕선 이사장과 함께한 사진을 대거 배치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8일 법인 설립허가 취소와 관련해 한유총의 의견을 듣는 청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청문에 새 이사장이 올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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