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9:10 (금)
 실시간뉴스
프로야구, 금요일에는 "직장인들 오후 7시까지 오세요"
프로야구, 금요일에는 "직장인들 오후 7시까지 오세요"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3.19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잠실야구장
서울 잠실야구장

 

올 시즌부터 금요일 프로야구 저녁 경기가 30분 늦춰져 오후 7시에 시작될 가능성이 생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오후 3시 창원NC파크 회의실에서 2019년 KBO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미세먼지 대책이 주로 논의된 가운데 경기 시간 변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프로야구 평일 경기 시간은 오래 전부터 오후 6시30분으로 고정돼 있다. 그러나 이번 KBO 이사회는 금요일에 한해 구단의 사전 요청이 있을 경우 오후 7시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마케팅 활성화 차원의 결정이다. 경기 시간이 30분 늦춰지면 직장인들이 퇴근 후 여유 있게 야구장을 찾을 수 있게 된다. 프로농구도 2018-19시즌부터 평일 경기 시간을 오후 7시에서 오후 7시30분으로 30분 늦췄다.

미세먼지와 관련된 규정도 강화했다. 경기 개시 예정 시간을 기준으로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경기 취소 여부를 검토할 수 있던 것을 경보가 발령되지 않더라도 경보 발령 기준 농도를 초과하면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를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시작 이후에는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에만 심판위원의 판단에 따라 경기 취소가 가능하며 정식경기 성립 여부는 콜드게임 규정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밖에도 KBO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단체지원금으로 마스크 75만개를 제작해 구단 당 7만5000개씩 배포하고, 구장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KBO 이사회는 2018년 결산(252억2541만2000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