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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1분에 1번 출동 ··· '무직 · 50대 · 급만성질환'이 가장 많아
119구급대, 1분에 1번 출동 ··· '무직 · 50대 · 급만성질환'이 가장 많아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3.20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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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차 민방위의 날인 2018년 11월27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재대피 훈련에 참가한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2018.11.27
제409차 민방위의 날인 2018년 11월27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재대피 훈련에 참가한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2018.11.27

 

'2018년도 119구급대 활동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119구급대가 1분에 1번 이상 출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동건수는 총 55만 9519건으로, 일평균 1533건이었다. 56초마다 한번씩 출동한 셈이다. 2017년 출동건수와 비교해 2.6% 늘었다. 이송 환자는 모두 35만 3574명이었다. 하루 평균 969명으로, 89초마다 1명 꼴로 이송했다. 2017년보다 이송인원이 3.1% 증가했다.

연령별로 50대가 5만6690건(16%)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5만6384건(15.9%)으로 그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이 전체 출동건수의 4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14만6420명(41.4%)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원 9만3221명(26.4%), 주부 4만2256명(11.9%)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0시가 3만8366명(10.9%)으로 가장 많았다. 반대로 오전 4~6시는 1만7233명(4.9%)으로 하루 중 가장 적었다.

월별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7월과 8월이 각각 3만2346명(9.2%), 3만2218명(9.1%)으로 가장 많았다. 2월과 11월은 각각 2만5985명(7.3%), 2만7271명(7.7%)으로 가장 적었다. 장소별로는 집안이 21만3212명(60.3%)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도로 위 3만7638명(10.6%), 상업시설 2만115명(5.7%)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이 23만5576명(66.6%)으로 3분의 2를 차지했다. 추락·낙상 5만2537명(14.9%), 교통사고 3만373명(8.6%)에 따른 출동건수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빈번했던 응급처치는 안정 조치로 29만515건(31.9%)이었다. 이어 보온·보냉 10만6639건(11.2%), 상처 처치 9만7479건(10.7%) 순이었다.

이재열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해 구급출동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대시민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며 "본부 및 일선 소방서에 품질관리 전담직원을 확충해 구급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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