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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택배작가 김도형의 사진과 이야기 '눈, 눈이왔다!'
풍경택배작가 김도형의 사진과 이야기 '눈, 눈이왔다!'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3.22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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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인 한국의 풍경을 택배기사가 물품 수거하듯 파인더에 담아와 사람들의 마음에 배달하다.
---풍경택배작가 김도형의 사진과 이야기)
대관령(2019, 03, 16)
풍경택배작가 김도형의 사진-대관령(2019, 03, 16)

 

설경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눈이 거의 오지 않는 겨울의  날씨가 불만이다.

너무 많은 눈이 자주 내리면 피해를 줄 수 있지만 그래도 겨울이라면 눈다운 눈이 몇 차례 내려줘야 제대로 된 겨울의 낭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예전에는 그렇게 많은 눈이 내리던 강원도에 조차 눈이 안오니 설경을 찍기 위해 망원렌즈 까지 사둔 나는 이제나 저제나 눈을 기다렸는데 겨울이 다 가고 삼월도 중반이 되어서야 강원도에 폭설이 내렸단다.

마침 다음날이 토요일이라 서울에서 새벽 네시에 강원도로 출발했다.

동틀무렵 대관령에 도착하니 마음으로 그리던 바로 그런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월정사와 삼양목장 일대를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한 마리 설표처럼 휩쓸고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돌아와 찍은 사진을 살펴보니 기온이 올라 눈이 녹을까봐 정신없이 찍은것 치고는 몇 장 괜찮은 사진이 담겨 있었다.

도로 변에서 촬영에 몰두하다 제설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며 치우는 걸쭉한 눈폭탄 세례를 온 몸에 맞기도 했지만 참 보람있는 출사(出寫)였다.

 

글 사진: 풍경택배작가 김도형(김도형의 서정적 풍경사진 인스타그램 갤러리 ID: photol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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