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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EU, 브렉시트 연기 합의…예정일 3월29일서 4월12일로 일단 연장
영국·EU, 브렉시트 연기 합의…예정일 3월29일서 4월12일로 일단 연장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3.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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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유럽연합(EU)이 당초 오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일단 4월 12일까지 연기하기로 21일(현지시간) 합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테리사 메이 총리가 영국의 EU 탈퇴 날짜를 짧게 연기하도록 하자는 두 가지 방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29일로 예정됐으나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하고 표류하던 브렉시트는 예정일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투스크 의장은 "나는 영국이 (EU가 제시한) 시나리오를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오늘 밤 수 차례 메이 총리를 만났고 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EU 정상들은 이날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EU와의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두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고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만약 영국 하원이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다시 표결에 붙여서 승인을 하게 되면 EU는 오는 5월22일까지 브렉시트 시점을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5월 23~26일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 직전까지만 허용하는 것이다. 반면 하원이 합의안을 가결시키지 못한다면 4월12일까지만 연장하자고 EU는 제안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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