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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시대 종신보험의 진화
융복합시대 종신보험의 진화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3.22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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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Gerd Altmann from Pixabay
Image by Gerd Altmann from Pixabay


바야흐로 융복합 시대의 도래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험시장 또한 그 대세를 피해갈 수 없다. 재무설계의 영역에 있어 각각의 재무목적에 맞는 최적화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가족보장은 종신보험, 노후보장은 연금보험, 질병보장은 CI 보험을 가입해 보장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양극화로 대변되는 지금의 세상에서는 하나의 상품을 통해 동일한 비용을 들여 다양한 혜택을 보고자 하는 것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융복합의 시대에 가족보장과 노후보장, 목적자금 마련 등의 대안으로 등장한 보험상품이 바로 저해지 종신보험이라 할 수 있다. 저해지 종신보험은 2015.7월 ING 에서 출시된 이해 매년 그 판매량을 증대시키고 있는 종신보험의 새로운 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

저해지 종신보험의 특징을 한번 살펴보자. 납입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보험을 해지할 경우에는 돌려받을 수 있는 해지환급금의 규모가 매우 적다 (30% ~ 50%). 하지만 납입기간이 도래한 시점에서 해지를 할 경우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의 100% 수준에 근접한 자금을 돌려받게 되는 구조이다.

고객입장에서 납입기간까지 유지만 할 수 있다면 일정한 목적(노후) 자금 마련에 더불어 사망보장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게 된다. 이른바 가족보장과 목적(노후)자금 마련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반 종신보험이 납입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고객이 돌려받는 해지환급금의 수준이 70~90% 수준에 불과한 것에 비해 두드러진 특징이다.

납입기간 이전에 해지환급금이 적다는 특징으로 인해 저해지 종신보험은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 수준이 낮은 특징 (일반종신보험 대비 70~80%)을 보인다. 동일한 보험료라면 일반종신 보험에 비해 더 많은 보장금액을, 동일한 보장금액이라면 더 저렴한 보험료로 제대로 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환급률 또한 저해지 종신보험이 일반종신보험 또한 높다. 저해지 종신보험은 납입 / 유지에 따른 보너스를 도입하는 형태를 통해 납입 완료시점에 기납입 보험료 수준의 해지 환급금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원금도달 시점이 빠르다는 점은 향후 적립금의 확보수준을 높이게 되는 근간이 된다.

기존의 종신보험에 비해 저렴한 보험료, 높은 환급률이라는 특징을 지닌 저해지 종신보험에 대한 보험 시장의 트렌드를 감안해 볼 때 가입 추이는 조금씩 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추세에 더해 최근 보험업계는 다양한 질병 관련 특약을 개발해 종신보험에 부가함으로써 사망보장, 목적자금(노후) 보장뿐만 아니라 질병보장까지도 하나의 상품을 통해 해결토록 하는 융복합 보험상품의 출시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질병관련 부가서비스인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일정 보장금액 (1억) 이상의 종신보험에 부여함으로써 상품의 가입 매력도를 더 높이고 있다.

양극화의 시대에서 각종 보장을 준비해야 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동일한 보험료를 투입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보장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당연한 추세이다. 이런 추세에 부합하는 저해지 종신보험에 대한 관심을 보다 더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글 윤기주(교보생명 서초지원단 청담 FP지점 프라임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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