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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개막전 선발 확정…박찬호 이후 17년 만에, ‘한국인 2번째’
류현진 개막전 선발 확정…박찬호 이후 17년 만에, ‘한국인 2번째’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3.2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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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 LA다저스)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23일 다저스 홈페이지 초기화면에도 류현진 개막전 선발 소식이 메인화면을 장식하고 있다. / 사진 = LA다저스 홈페이지 캡처
류현진(32, LA다저스)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23일 다저스 홈페이지 초기화면에도 류현진 개막전 선발 소식이 메인화면을 장식하고 있다. / 사진 = LA다저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32)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박찬호에 이어 17년 만에 개막전 마운드에 서게 된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17년 만에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어깨 부상으로 류현진과 리치 힐을 개막전 선발 최종 후보로 압축한 바 있다. 여기서 힐이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류현진이 최종 낙점을 받았다.

한국인 투수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것은 2002년 박찬호(당시 텍사스 레인저스) 이후 17년만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에 이어 의미 있는 두 번째 기록을 갖게 됐다.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기회를 살리겠다"고 호투를 다짐했다.

커쇼, 힐 등 동료들의 부상으로 얻어낸 개막전 선발 자리지만 류현진 스스로 쟁취해낸 것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5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안정감을 뽐냈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 올 시즌 다저스의 출발을 알린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잭 그레인키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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