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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역도선수서 꽃농부로…서른살 계정은 ‘꽃을 든 인생’
‘인간극장’ 역도선수서 꽃농부로…서른살 계정은 ‘꽃을 든 인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3.2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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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3월 25~29일)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내 딸은 꽃 농부’ 5부작에서는 역도선수 생활을 하다 농부가 된 충남 부여 화훼농장 계정은(30) 씨 이야기를 다룬다. / 사진 = KBS1TV ‘인간극장’
이번주(3월 25~29일)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내 딸은 꽃 농부’ 5부작에서는 역도선수 생활을 하다 농부가 된 충남 부여 화훼농장 계정은(30) 씨 이야기를 다룬다. / 사진 = KBS1TV ‘인간극장’

이번주(3월 25~29일)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내 딸은 꽃 농부’ 편은 육상선수 생활을 하다 농부가 된 계정은(30) 씨 이야기를 다룬다.

역도 선수로 활동을 하다가 역기를 내려놓고 꽃을 든 여자가 있다. 충청남도 부여 화훼 농장의 젊은 농부 계정은 씨다. 초등학생 시절엔 육상선수로, 중학생 시절부터는 역도 선수로 활동했던 그녀. 하지만 스물일곱이 되던 해, 잦은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뒀다. 이후 부모님이 터를 잡은 곳 부여에서 꽃을 가꾸는 농장 주인이 됐다.

꽃 농부가 되겠다는 계정은 씨의 폭탄 선언. 부모님에게는 하루 아침에 천둥 번개가 내리친 거나 다름없었다. 흙 한번 만져보지 않았던 딸이 농부가 되겠다니…. 하지만 부모는 딸이 원하는 일이기에 잘 되던 고물상까지 정리하며 가족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아빠 문상주(58) 씨는 기사 노릇을 자청하며 힘쓰는 일과 기계 수리와 온갖 힘든 일을 책임진다. 엄마 남성숙(54) 씨는 일단 저지르고 보는 딸을 뒷수습 하느라 바쁘다.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언니를 향해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는 여동생 다은(26) 씨와 귀여운 막내 남동생 화랑(10) 군.

‘아무리 미워도 최고의 편은 가족’이라는 말이 있듯, 덜컥 일을 저질러 버린 딸에게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가족. 덕분에 정은 씨의 무모했던 도전은 화려하고 찬란하게 꽃을 피워 하나의 농장을 이루었다.

집안의 장녀로서, 또 농장의 사장으로서 걱정도 고민도 많은 정은 씨. 하지만 온 가족을 한 자리로 모이게 해준 화훼농장인 만큼, 꽃과 함께하는 인생이 더없이 행복한 그녀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화사하게 피어난 인생 2막.

농부가 된 계정은 씨의 알록달록 꽃 농장으로 인간극장이 찾아가 본다. 

25일(오늘) 방송되는 ‘인간극장 - 내 딸은 꽃 농부’ 1부에서는 계정은 씨 부모님이 고물상을 정리하고 농장에 투입되는 과정이 소개된다. 정은 씨 부모님은 딸을 돕기 위해 잘 되던 고물상을 정리하고 농장에 들어간다.

오늘도 꽃 농사로 분주한 정은 씨네 가족. 그런데, 왈가닥 정은 씨가 어김없이 사고를 치고 마는데….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이번주 ‘인간극장-내 딸은 꽃 농부’ 편은 연출 이병욱, 글 박종윤, 촬영 박승국·민병일, 조연출 양재원, 취재작가 정소라가 맡았다.

KBS 1TV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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