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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절반 "상대방이 관심 안 보이면 바로 '안녕'"
미혼남녀 절반 "상대방이 관심 안 보이면 바로 '안녕'"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3.25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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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 제공)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 제공)

 

미혼남녀 10명 중 5명은 상대방 이성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곧바로 단념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는 지난 18~23일 전국 미혼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남성 44.8%, 여성 53.7%가 '상대방이 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바로 단념하겠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른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설이 퇴색하고 남녀 모두 연애에 있어 적극성이 과거보다 후퇴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설문에 따르면 '한두 번 대시한다'고 답한 남성은 23.9%, 여성은 26.6%에 그쳤다. 이어 △세 번 이상 대시한다(남성 18.9%, 여성 15.1%) △끝까지 시도한다(남성 12.4%, 여성 4.6%)로 나타났다.

한편 이성에게 교제를 거부당했을 때 남녀가 보이는 '거절 대처법'은 조금씩 달랐다. 남성 10명 중 5명은 낙담하거나 상대의 마음을 돌릴 방법은 찾는다고 답한 반면 여성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바로 단념하거나 상대의 단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따르면 남성 37.8%는 '낙담한다'고 응답했고, 24.7%는 '상대의 마음을 돌릴 방법을 찾는다'고 답했다. 이어 △바로 잊는다(20.1%) △상대의 단점을 찾는다(17.4%)가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 33.2%는 '바로 잊는다'고 답했으며, 27%는 '상대의 단점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낙담한다(21.6%) △상대의 마음을 돌릴 방법을 찾는다(18.2%) 순으로 나타났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여성은 물론 남성도 상대가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양성 동등 현상이 진전되면서 상대적으로 남성의 적극적 성향이 낮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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