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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인접지역 상인 93.2%, "카지노 영업시간 재조정 원해"
강원랜드 카지노 인접지역 상인 93.2%, "카지노 영업시간 재조정 원해"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3.26 0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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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권 침체... 카지노 영업시간 이전으로 되돌려야
강원랜드 카지노 상인 93% "카지노 영업시간 변경해야"
강원랜드 카지노 상인 93% "카지노 영업시간 변경해야"


강원랜드 카지노 현행 영업시간을 이전으로 재조정해야 한다는 인접지역 상인들의 의견이 나왔다.

정선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호)는 "강원랜드 카지노 인접지역 상인 93.2%는 지역상권 침체로 인해 카지노 영업시간을 변경 이전의 오전 6시까지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추위에 따르면, 카지노 인접지역인 사북, 고한, 남면의 상가 밀집 지구(지역상인 총 351명)를 중심으로 ‘카지노 영업시간 변경에 관한 상인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카지노 인접지역 상인 93.2%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강원랜드가 현행 카지노 영업시간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 86.5%는 카지노 영업시간의 단축이 지역 상권 전체를 위축시킨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6.6%가 ‘방문객 또는 매출 감소’로 인해 카지노 영업시간 변경 사실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또 상인 75.5%는 카지노 영업시간이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로 조정된 것 때문에 ‘폐장 후 카지노 방문객들의 지역 상가 및 서비스 이용이 줄어 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카지노 영업시간을 ‘정오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로 변동하는 방안’에 찬성하는 비율은 96.3%로 압도적이었다.

카지노 개장 및 폐장 시간의 변경만으로도 ‘지역 상권과 매출 전반에 영향을 준다’는 의견은 96%였으며 ‘자신의 영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91.7%나 됐다. 반면에 ‘영업과 매출에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8.3%에 그쳤다.

공추위는 “이번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다시 한 번 강원랜드 경영진에 전달하고 지역 사회의 여론을 적극 수렴해 카지노 폐장 시간을 오전 6시로 변경해 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 이행사항으로 지난해 4월1일부터 카지노 영업시간을 2시간 단축해 운영한다. 이로써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에서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로 단축됐다.


[Queen 김원근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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