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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최종 승인…SK하이닉스 “120조 투자 4개 팹 건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최종 승인…SK하이닉스 “120조 투자 4개 팹 건설”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3.27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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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계최대 규모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부지로 경기도 용인을 최종 확정했다.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 SK하이닉스는 최종 승인 결정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사진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신청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의 모습 / 사진 = 뉴스1
정부가 세계최대 규모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부지로 경기도 용인을 최종 확정했다.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 SK하이닉스는 최종 승인 결정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사진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신청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의 모습 / 사진 = 뉴스1

정부가 세계최대 규모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부지로 경기도 용인을 최종 확정했다.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 SK하이닉스는 최종 승인 결정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심의 요청한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물량 추가공급과 관련해 수도권정비위 본회의 심의 등을 거쳐 이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곳은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여개 협력업체가 총 120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로 투자의향을 밝힌 이들 기업 요청을 정부가 받아들인 것이다.

확정된 부지는 용인시 원삼면 일대로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다. 반도체 제조공장(Fab) 4개를 신설해 월 최대 80만장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협력업체 50개 이상 입주하는 상생형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비구매 등 포함해 총 120조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1만7000명의 신규 직접고용을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제조공장(Fab)은 이르면 2022년에 착공, 2024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차질 없이 조성할 수 있게 정부합동투자지원반을 만들어 투자 관련 애로사항 등을 적극 해소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0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를 통해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공식 제출한 바 있다.

수도권정비위원회 통과된 직후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원 규모를 투자해 4개의 팹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클러스터를 조성해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첫 반도체 팹 기공 이후 10년에 걸쳐 상생펀드 조성,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 협력사 공동 R&D 등에 1조2200억원을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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