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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남경필 정계은퇴 선언 “스타트업 시작…제 2인생 축하해 달라”
[전문] 남경필 정계은퇴 선언 “스타트업 시작…제 2인생 축하해 달라”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3.30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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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54) 전 경기지사가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남경필 전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난다"며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남 전 지사는 이어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며 "깨끗하고 투명하게 벌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좋은 일 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대 초반부터 정치만 해왔던 저에겐 쉽지 않은 길"이라며 "그렇지만 다시 심장이 뛰고 설렌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새로운 도전, 두 번째 인생을 축하해달라"고 덧붙였다.

남경필 전 지사는 고(故) 남평우 의원의 장남으로, 33세이던 1998년 7월 경기 수원 팔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9대까지 내리 5선(選)을 했고 2014년 경기지사에 당선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옮겼고, 2017년 대선에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

남 전 지사는 작년 초 자유한국당에 복당해 6월 지방선거에 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 다음은 남경필 전 경기지사 페이스북 글 전문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남경필입니다.
저는 오늘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납니다.
그리고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하고자 합니다.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합니다.
깨끗하고 투명하게 벌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좋은 일 하며 살겠습니다.
30대 초반부터 정치만 해왔던 저에겐 쉽지 않은 길입니다.
그렇지만 다시 심장이 뛰고 설레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의 새로운 도전, 두 번째 인생을 축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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