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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피소 아이돌’은 김형준…“9년전 강제로” vs "합의하 성관계“
‘성폭행 혐의 피소 아이돌’은 김형준…“9년전 강제로” vs "합의하 성관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3.3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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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SS501 멤버 김형준이 9년 전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대해 김형준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명예훼손으로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29일 SBS ‘8뉴스’는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A씨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 여성은 2010년 5월 자신의 집에서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25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인은 A씨를 자신이 일하던 바에서 만나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2010년 5월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인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집을 찾아와 성관계를 시도했고, 두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강제로 성관계를 맺게 됐다고 했다. 또 A씨에게 연락이 왔지만 처음으로 돌아가자는 말뿐 사과는 없었다고 했다.

고소인은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성범죄 사실이 폭로되자 수년 만에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SBS ‘8뉴스’에서 밝혔다.

SBS측은 A씨 소속사 측에 확인 결과 “A씨가 당시 성관계를 맺은 것은 맞지만  합의하에 이루어진 것이고 강압은 없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A씨가 해외 공연 중이라며 귀국하는 대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포털 사이트에는 '아이돌 성폭행', '5인조 그룹' 등이 실검으로 올랐고, A씨가 누군지에도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피소된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는 SS501 멤버 김형준으로 밝혀졌다.

김형준 측은 성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티브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김형준 측은 "2010년 사건 당시 김형준이 지인과 둘이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함께 술을 마신 여성 종업원이 있었다. 그분이 고소인이고 고소인이 원해 그 분의 집으로 가 합의하에 관계를 맺었다"며 "9년 전 일이고, 고소인이 주장하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고소인이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이뤄진 것 같다"면서 "보도 전날까지 고소 상황조차 전달받지 못했다. 명예훼손으로 맞대응하고자 한다"며 "김형준이 해외 공연을 끝내고 귀국하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지난 27일 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곧 김형준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김형준은 지난해 12월 의무경찰 복무를 마친 뒤 지난 27일 신보 '스냅 샷'(SNAP SHOT)을 발매했다. 지난 25일 페루 공연을 시작으로 30일 볼리비아 라파즈, 4월11일 일본 도쿄, 4월13일 일본 오사카까지 4개국에서 7회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SBS ‘8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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