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날이자 만우절인 오늘(1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후에는 중부지방에 눈이나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낮최고기온도 평년보다 2~5도 낮아 꽃샘추위가 계속되겠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대부분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는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3시부터 밤 9사이 충청남부와 전북북부에는 한때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상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9도~14도로 평년(낮최고 12~17도)보다 2~5도 낮아 쌀쌀하겠다. 이번 꽃샘추위는 모레까지 계속되겠다.
주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수원 10도 △춘천 10도 △강릉 11도 △홍성 10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목포 11도 △여수 13도 △안동 10도 △대구 12도 △포항 12도 △울산 13도 △부산 13도 △창원 13도 △제주 14도가 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31일)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여 대부분 ‘좋음’~‘보통’ 수준이 될 전망이다. ‘좋음’으로 예보된 지역은 인천·충남·대구·부산·경남·울산·전북·전남·광주·제주도다.
경북내륙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실효습도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해야겠다.
오늘 해상은 동해먼바다에 초속 10~16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이에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4.0m로 일겠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내일날씨(2일)는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부지방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과 경북은 오후부터 가끔 구름 많겠다. 모레날씨(3일)는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