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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초로 여성공무원 '숙직한다'
광주 최초로 여성공무원 '숙직한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4.01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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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개구 중 처음으로 서구가 4월부터 여성공무원 숙직근무를 시범 실시한다. 1일 광주 서구는 지난해 서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3개월에 걸친 논의결과에 따라 여성공무원 숙직근무를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사회 내 오랜 논쟁거리였던 여성공무원 숙직문제는 지난해 서울·경기지역의 일부 자치구에서 시행을 시작하면서 광주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서구는 지난해 12월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51% 이상의 직원들이 여성공무원 숙직을 찬성한다는 응답을 얻고 TF팀을 꾸려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서구는 논의결과에 따라 남·여 휴게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남녀혼성 4명을 1개조로 편성, 숙직 시행을 결정했다. 당직근무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당직차량에 LED 안전전광판을 설치하는 등의 추가조치도 병행하기로 했다.

서구 관계자는 "여성공무원 숙직은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곳이 많지 않아 아직은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범실시를 통해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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