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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도서 소개
4월의 도서 소개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04.01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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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눈이의 사랑>

의미 없는 비교 속에서 갈 길을 잃은 현대인들에게 작고 고독한 오목눈이가 삶의 아름다운 가치를 전한다.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말이다. 자신의 고향인 강릉의 대관령 숲에서 우연히 뻐꾸기 울음소리를 들었다는 이순원 작가. 뒤늦게 이 새가 아프리카에서 1만4,000Km를 날아와 오목눈이 둥지에 알을 맡긴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 작가는 새들의 특성과 생태, 지구를 반 바퀴 가로지르는 기나긴 여정에서 착안해 <오목눈이의 사랑>을 펴냈다. 작은 오목눈이와 함께 여행하듯 우리가 진정 되찾아야 할 삶의 방향을 깨우치게 해주는 작품이다. 소설의 우화적 기법은 한편으로 어른 동화를 읽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뻐꾸기에게 속아 남의 새끼를 키우면서도 뻐꾸기는 미워하되, 자식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어미 오목눈이가 주는 메시지도 결코 가볍지 않다. 철학하는 오목눈이라는 캐릭터도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큰 어른을 상징하는 듯싶다. 소설은 세상의 빛을 보기도 전에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까지 확정됐다.

이순원 지음 해냄출판사 펴냄

*editor’s pick

 

<알뜰 살림 상식사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 후 혼자가 된 당신을 위한 살림북. 홈파티를 위한 북유럽풍 접시,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 인기 인스타그래머가 사용한 침구까지 완벽히 갖췄지만, 어느새 쌓인 빨랫감과 창틀의 먼지에 멘붕이 왔다면 이 책이 작게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살림의 지혜 속으로.

신윤경 지음
길벗 펴냄

<플라이 백>

땅콩회항의 피해자로서 풀어놓는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의 이야기. 그가 회사원으로 승승장구하던 시절부터 사건 후 갑질로 인해 삶의 항로에서 이탈했음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노동자의 인권 신장, 직원들의 연대 방안을 모색하기까지 모든 행보를 읽을 수 있다.

박창진 지음
메디치미디어 펴냄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누군가는 ‘매일’ 생각하며 살고, 누군가는 ‘한 번도’ 생각하지 않을 법한 집에 관한 우아하고 일리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당신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인가? 재테크 수단으로서 팔기 좋은 집의 조건 말고, 진짜 집의 의미를 고민해볼 때이다. 

모나 숄레 지음
박명숙 옮김
부키 펴냄

<내가 너라도 그랬을 거야>

영재발굴단 4번의 방송 후 유명세를 치른 이수 네 집. 이수는 어떻게 이수가 되었을까? 자연을 느끼며, 가족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것. 그것이 비결이라고 이수네 엄마는 이야기했다. 책임감 있는 자유를 알려주니 고집 부리는 일이 없어지고, 부모가 먼저 약속을 지키니 아이들이 전적으로 부모를 믿는다는데…. 이수 엄마의 공감 양육법.

김나윤 지음
김영사 펴냄
 
<월급쟁이 부자들>

월급쟁이, 과연 부자가 될 수 있을까? 40대 월급쟁이 부자들의 삶에서 우러나온 경험담과 노하우를 들어보자. 월급쟁이 부자들의 통장관리법·분산투자법, 금융회사 상대법, 경제 멘토 구하는 법, 결혼자금, 부부의 돈 관리, 부모님의 노후부양, 사교육비 절약통장 등 돈과 관련된 생생한 고민과 월급쟁이 부자들의 시원한 해결책이 담겨 있다.

이명로 지음
스마트북스 펴냄

[Queen 송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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