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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부정채용 의혹' KT 前임원 기소 ··· 이석채 전 회장도 소환 할 듯
김성태 딸 '부정채용 의혹' KT 前임원 기소 ··· 이석채 전 회장도 소환 할 듯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4.0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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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63)이 KT의 인사 채용비리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012년 KT 인재경영실장을 지낸 김상효 전 전무를 업무방해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사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첫 기소다. 김 전 전무는 201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절차를 어기고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전 원내대표) 딸을 비롯한 지원자 5명을 부당하게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4월 KT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되고 이후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T의 2012년 공개채용 인사자료에는 김 의원의 딸이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012년 김 의원 딸을 포함해 총 9건의 KT 부정채용 사례가 있었다고 파악 중이다. 이중 김 전 전무가 가담한 5건 중 2건은 서유열 전 KT홈고객 부문 사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7일 서 전 사장을 구속했다.

김 전 전무의 구속기소로 탄력을 받은 가운데 검찰은 조만간 이석채 전 KT회장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서부지검에 접수됐던 김 의원에 대한 고발사건을 병합해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김 의원의 딸 외에도 다수의 유력 인사들이 특혜를 본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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