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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퇴 선언 모범여중생, 아이 넷 둔 축구광 남편, 밤낮 카톡 날리는 사장님...
‘안녕하세요’ 자퇴 선언 모범여중생, 아이 넷 둔 축구광 남편, 밤낮 카톡 날리는 사장님...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4.01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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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전노민, 자이언트핑크, 김하온, 아이즈원(권은비&김민주)
1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전노민, 자이언트핑크, 김하온, 아이즈원(권은비&김민주)

오늘(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남편의 축구 사랑 때문에 고민인 30대 주부, 사장님 때문에 일 그만두고 싶은 40대 남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갑자기 자퇴를 선언한 중학생 딸을 둔 40대 엄마의 사연이 소개된다.

‘안녕하세요’는 신동엽, 이영자, 정찬우, 김태균이 진행을 맡는다. 이날 게스트로는 꽃중년 배우 전노민, 걸크러쉬 매력의 실력파 래퍼 자이언트핑크, 인생 여행 중인 힙합 루키 김하온, 대국민이 픽한 글로벌 걸그룹 아이즈원(권은비&김민주)이 출연한다.

이날 ‘안녕하세요’ 첫 번째 사연은 남편의 축구 사랑 때문에 고민인 30대 주부 이야기다.
이 주부의 남편은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축구’하러 뛰쳐나간다. 심지어 넷째를 낳는 순간에도 남편은 아내 곁을 떠나 축구장으로 갔단다. “애가 태어났는데 또 어딜 가는 거야?” “어~ 내가 낳은 것도 아니자네~ 축구 한 판 하고 올게!” 아이가 무려 4명이나 되는 주부는 외친다. “세상 모든 축구공을 다 찢어버리고 싶어요. 제발 남편 좀 말려주세요!”

두 번째 사연은 사장님 때문에 일 그만두고 싶은 40대 남자 직원 이야기다
이 남자 직원의 회사는 ‘단체 깨톡방’으로 업무에 관한 회의를 한단다. “깨톡! 자, 이번 신제품 마케팅 방향은 말이죠.” “깨톡! 앞으로 회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 직원은 100개에서 많게는 300개씩 오는 것도 모자라서 새벽 한 두시에도 연락이 카카오톡에 정말 미칠 지경이란다. “제발 사장님의 ‘깨톡 지옥’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사진 = KBS 2TV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사진 = KBS 2TV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마지막 세 번째 이야기는 중학교 자퇴를 선언한 14살 딸을 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40대 엄마 사연이다. 소녀의 속사정 고백에 엄마뿐 아니라 베테랑 MC 신동엽조차 울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소녀의 엄마는 딸이 중학교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아 "시간이 아깝다", "혼자 잘 할 수 있다"면서 자퇴를 선언했다면서 타일러도 보고, 화도 내봤지만 딸의 의지가 너무도 확고해 '안녕하세요'에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에 출연진들은 혹시 학교에서 다른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지 걱정했으나 소녀의 엄마에 따르면 딸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영재교육원 다니고, 경시대회에서 장관상까지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에 반장을 할 정도로 교우관계도 좋다고 한다.

이처럼 착하고 말 잘 듣던 모범생이었던 딸은 항상 고민 주인공의 자부심이었기에 이같은 자퇴선언은 더 청천벽력 같이 다가올 수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이후 자퇴를 원하는 딸의 진짜 속마음이 밝혀지면서 소녀의 엄마는 눈물을 쏟으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소녀의 엄마를 조심스럽게 위로하는 신동엽 역시 큰 충격을 받은 듯 멍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 포착돼 베테랑 MC조차 감정이 북받쳐 오르게 만든 14살 어린 소녀의 애틋한 진심이 무엇이었을지, 또 자퇴까지 감행하면서 하고픈 일이 무엇일지 해당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모두가 말을 잇지 못하는 가운데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음악의 길을 걷고 있는 래퍼 김하온은 자신과 비슷한 고민에 빠진 소녀에게 "저보다 어린 사람들 중에서 제일 천사같은 사람"이라는 따뜻한 위로의 말과함께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고 한다.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이영자는 “참, 말을 잘한다”고 극찬했다는 후문이어서 어린 나이에도 속이 꽉 들어찬 김하온의 맹활약을 기대케 한다.

신동엽조차 울컥하게 만든 중학교 자퇴를 하고자 하는 딸, 축구광인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 그리고 40대 직장남의 고민과 사연은 오늘(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안녕하세요’ 40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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