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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제지표 호조, 다우·나스닥 등 뉴욕증시 상승…국제유가 WTI 2.4%↑
미·중 경제지표 호조, 다우·나스닥 등 뉴욕증시 상승…국제유가 WTI 2.4%↑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4.02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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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회담 진전 기대감과 중국의 3월 중 제조업지수가 예상과 달리 급반등한 것이 투자심리를 부양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2.4% 오르는 등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7% 상승한 2만6258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6% 오른 2867.19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9% 뛴 7827.91을 기록했다.

이날 S&P500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주가 2.42% 상승해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유틸리티주는 0.71%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회담의 진행이 진전을 나타낸 데 따른 긍정적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양국 제조업 지표가 동시에 개선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54.2)보다 0.9포인트 상승한 55.3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기대치 54.4도 상회하며,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일 3월 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 29일 스티븐 므누신 장관은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건설적으로 마쳤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양국 제조업지표 호조에 글로벌 원유 공급 감소까지 와 중국의 제조업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감소로 유가를 약 5개월 만에 최고치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45달러(2.4%) 상승한 61.5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7일 이후 최고치다. 1분기 동안 32.4% 올라 2009년 2분기 이후 최대 분기 상승폭을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43달러(2.1%) 오른 69.01달러를 나타냈다. 1분기 동안 25% 올라 역시 2009년 이후 최대 분기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난 3월 중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원유 생산량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OPEC 회원국 14개국은 3월 중 일일평균 원유 생산량이 3040만배럴을 기록했다. 2월보다 28만배럴 줄어든 수준이다.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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