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3일, 오늘날씨는 전국이 맑겠고 (초)미세먼지 농도도 대부분 ‘보통~좋음’으로 예보됐다. 큰 일교차(15~18도) 속에 꽃샘추위는 계속되겠다. 또 대부분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해안 지역은 밤부터 강풍특보가 예상돼 산불 등 화재예방에 조심해야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3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오늘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4~5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로 평년(아침최저 0~7도, 낮최고 13~17도)보다 2~5도 낮아 쌀쌀하겠다. 내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꽃샘추위도 누그러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내륙지역에는 아침에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농작물 냉해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또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18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0도 △춘천 -2도 △강릉 4도 △홍성 -1도 △청주 1도 △대전 0도 △전주 0도 △광주 1도 △목포 3도 △여수 5도 △안동 -2도 △대구 2도 △포항 4도 △울산 5도 △부산 5도 △창원 3도 △제주 7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2도 △수원 14도 △춘천 14도 △강릉 14도 △홍성 13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목포 12도 △여수 14도 △안동 14도 △대구 16도 △포항 15도 △울산 15도 △부산 15도 △창원 15도 △제주 14도가 될 전망이다.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늘 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겠다.
오늘(3일) 밤(9시)부터 내일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초속 9~16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특히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으니 야외행사시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 밖의 해안과 일부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늘도 맑은 날씨 속에 대기질은 양호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3일)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여 전 권역 대부분 ‘보통’~‘좋음’일 전망이다. ‘좋음’ 수준으로 예보된 지역은 강원영동·제주도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m~1.0m, 동해 앞바다 0.5~1.5m, 전해상 먼바다 최고 2.5m로 일겠다.
기상청 중기예보(주간예보)에 따르면 내일날씨(4일)는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다. 다만 7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전북에 비가 오겠다.
목요일인 내일(4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도 대기 확산이 원활하여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보여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좋음’ 지역은 강원영동·대전·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도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