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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마약투약 혐의 체포... 봐주기 수사 급물살
황하나 마약투약 혐의 체포... 봐주기 수사 급물살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4.0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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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마약 투약혐의 황하나 체포… 취재진에 묵묵부답
4일 오후 마약 투약혐의 황하나 체포… 취재진에 묵묵부답

황하나씨(31)가 마약투약 혐의로 4일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45분께 황씨가 입원해 있던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황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50분께 남부청에 체포된 채 모습을 드러낸 황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남부청 별관 2층 조사실로 향했다.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10월 신뢰할 만한 제보자로부터 황씨의 마약투약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마약수사대는 황씨를 강제수사하기 위해 그간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과 한 차례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이 사건을 지휘하는 수원지방검찰청이 이를 반려했고, 황씨도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었다.

황씨는 지난 2015년 지인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 등으로 서울종로경찰서에 입건됐으나 단 한차례의 소환조사 없이 검찰에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됐고, 검찰도 '무혐의'로 결론 지은 사실이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황씨는 지난 2011년에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황씨가 체포됨에 따라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봐주기 수사 논란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능범죄수사대는 당시 수사 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Queen 김원근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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