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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운봉산 산불 재발화·기장 남대산에서도 화재… 주민 대피
부산 해운대 운봉산 산불 재발화·기장 남대산에서도 화재… 주민 대피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4.05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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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운봉산에서 산불이 재발화했다. 또 인근 기장군 장안읍 남대산에서도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3일 오전 소방대원들이 운봉산 잔불을 진화하고 있는 모습. / 부산소방본부 제공 (뉴스1)
부산 해운대 운봉산에서 산불이 재발화했다. 또 인근 기장군 장안읍 남대산에서도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3일 오전 소방대원들이 운봉산 잔불을 진화하고 있는 모습. / 부산소방본부 제공 (뉴스1)

지난 3일 임야 20ha를 태우고 18시간여 만에 진압된 부산 해운대 운봉산에서 산불이 재발화했다. 또 인근 기장군 장안읍 남대산에서도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0시24분쯤 부산 해운대 운봉산 산불이 재발화했다. 해운대 운봉산은 지난 3일 초진된 이후 벌써 세 차례 재발화한 것. 지난 3일 초진이 완료됐지만 남아 있던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확산됐다.

운봉산에서 난 불로 사등마을 주민 등 22명이 대피했고 농막 2채가 소실됐다.

이날 오전 2시2분쯤에는 기장군 남대산 정상 인근에서도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남대산의 경우 화재 지점이 정상과 가까워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을 겪다 이날 오전 동이 트자마자 헬기 6대를 진화작업에 투입했다. 남대산은 현재까지 소방서 추산 약 1만㎡의 산림이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운봉산과 남대산 진화작업에 소방헬기 7대가 투입됐고 소방대원, 경찰, 구군청 관계자 등 1300여명이 산불진화를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운봉산은 불이 크지 않아서 현재 잔불만 거의 남은 상태"라며 "남대산은 정상 근처에서 불이 나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방어선만 구축했다가 일출 시작과 동시에 헬기 6대를 투입해 방수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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