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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하일), 마약투약혐의 자택서 체포…“죄송하고 마음 무겁다”
로버트 할리(하일), 마약투약혐의 자택서 체포…“죄송하고 마음 무겁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4.09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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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60)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수감을 위해 압송되고 있다. / 뉴스1
마약류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60)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수감을 위해 압송되고 있다. / 뉴스1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60)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돼 오늘(9일) 입감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8일 오후 4시 10분께 로버트 할리를 서울 자택에서 검거했다.

이후 로버트 할리는 9일 새벽 1시 30분께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 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로버트 할리는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수원남부경찰서에 들어서면서 "심경이 어떠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에 대한 보강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 출신 변호사인 로버트 할리는 1986년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방송인이다.  지난 1997년에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에 귀화했다. 로버트 할리는 부산사투리를 앞세워 그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약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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