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뚝배기 하실래예?"라는 유행어로 잘 알려진 국제변호사이자 방송인인 하일씨(로버트 할리·60)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오전 10시15분께 하씨를 상대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하씨는 같은 날 오전 1시30분께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당시 복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씨는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한 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씨가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이날 보강수사를 벌인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하씨를 8일 오후 4시10분께 서울 강서구에서 검거했다.
이후 경기남부청으로 압송된 그는 "마약투약 혐의를 인정하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채 청사 안으로 향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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