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7:25 (목)
 실시간뉴스
대전 홍역 환자, 4명 또 발생해 12명으로 늘어
대전 홍역 환자, 4명 또 발생해 12명으로 늘어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4.10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월 11일 오전 홍역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대전 서구 을지대 병원 출입문에 홍역예방수칙과 홍역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지난 2월 11일 오전 홍역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대전 서구 을지대 병원 출입문에 홍역예방수칙과 홍역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대전 유성구의 한 소아 전문 병원에서 하루에만 4명의 홍역환자가 또 발생해 환자수가 12명으로 늘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실습중이던 23세 대학생과 외래 진료를 받던 10개월 영아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아이의 엄마(29)와 13개월된 여자 아기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이들 환자들과 접촉한 내원객 등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벌이는 한편 생후 6개월부터 11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가속 접종을 실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 발생한 홍역 확진 환자는 0~5개월 1명, 6~10개월 6명, 11~15개월 3명, 21~30세 2명 등 모두 12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전의 한 소아 전문 병원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주로 예방 접종 대상이 아닌 영아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생후 6개월부터 11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가속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공주시에 사는 7개월의 여자 아기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기침, 콧물 등의 감기 증상으로 이 소아 전문 병원에 입원했지만 발열·발진 등 홍역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 결과 지난 2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사 결과 이 아이는 입원 전 엄마와 함께 홍역 유행 국가인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후 지난 6일 4명, 8일 3명, 9일 4명 등 홍역이 확산하고 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