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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 피해 530㏊→1757㏊ 3배 늘어…여의도 6배, 축구장 2460배 규모
강원 산불 피해 530㏊→1757㏊ 3배 늘어…여의도 6배, 축구장 2460배 규모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4.10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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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산림 피해면적이 애초 파악된 530㏊보다 3배가 넘는 1757㏊(1757만㎡)로 는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지난 7일 촬영한 하늘에서 본 고성 산불현장. [고성군 제공]
강원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산림 피해면적이 애초 파악된 530㏊보다 3배가 넘는 1757㏊(1757만㎡)로 는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지난 7일 촬영한 하늘에서 본 고성 산불현장. [고성군 제공]

강원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산림 피해면적이 애초 파악된 530㏊보다 3배가 넘는 1757㏊(1757만㎡)로 는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 6배가 넘고, 축구장 면적(7140㎡)의 2460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산림청은 지난 4일 강원도 고성, 속초, 강릉, 인제, 동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지를 현장점검하고 조사·복구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당초 이번 강원 산불의 산림 피해규모는 530㏊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이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위성(아리랑 3호) 영상을 분석한 결과 1757㏊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고성·속초 700㏊, 강릉·동해 714.8㏊, 인제 342.2㏊ 등으로 잠정집계됐다. 당초 고성·속초와 강릉·동해 각 250㏊, 인제 30㏊ 등 총 530㏊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산림청은 범정부적 수습대책의 하나로 ‘산림분야 조사·복구 추진단’을 구성해 산림분야 피해를 면밀히 조사하고 2차 피해방지를 위한 응급·항구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열흘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개 시·군과 합동으로 산림분야 피해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응급복구는 주택지와 도로변 등 생활권과 관광지에 대해 연내 긴급복구 조림을 추진하고 항구 복구는 정밀 산림조사 후 자연환경과 산림기능을 종합 고려해 2020년부터 연차적으로 복구조림을 할 계획이다.

김재현 청장은 “이번 산불 대처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 개선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산불특수진화대 증원, 신속진화를 위한 산불 진화헬기와 임도 확충 등 제도적 보완 등 필요한 기반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예산당국과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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