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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소폭상승 48% ‘강원산불 대응 호평’…바른미래당 첫 4%대 추락
文대통령 지지율 소폭상승 48% ‘강원산불 대응 호평’…바른미래당 첫 4%대 추락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4.15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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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 민주당 36.8%, 한국당 30.8%, 정의당 9.3%, 바른미래당 4.9%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4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성인 2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4월 2주차 주간집계)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7%P 상승한 48.0%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하락한 46.8%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 은 5.2%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2%p로 3월 3주차부터 4주 연속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서울,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무직과 학생, 사무직,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30대와 40대, 노동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1주일 전 강원 지역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산불에 대한 정부대처가 여론의 호평을 받은 것과 주 후반 한미정상회담 소식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주초 박영선·김연철 장관후보자 임명에 대한 야당의 거센 반발, ‘강원산불 대통령 책임’공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망 정권책임론’ 공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격 논란 등으로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6.8%, 자유한국당 30.8%, 정의당 9.3%, 바른미래당 4.9%, 민주평화당 2.5%로 집계됐고 무당층 13.8%였다.

민주당은 1주일 전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내린 36.8%를 기록, 30%대 중후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 대구·경북(TK), 50대와 30대, 20대, 가정주부와 노동직, 자영업, 학생,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보수층, 무직과 사무직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을 이탈한 지지층 다수는 정의당으로 결집하거나 무당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자유한국당은 0.4%p 소폭 내린 30.8%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TK), 호남, 60대 이상, 무직과 사무직, 노동직,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과 서울, 30대와 50대, 학생과 가정주부, 자영업, 보수층에서는 올랐다.

정의당은 2.1%p 오른 9.3%를 기록, 지난 1월 2주차(9.1%)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9%대로 올라섰다. 정의당은 경기·인천과 충청권, 서울,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50대, 40대, 가정주부와 무직, 사무직, 자영업, 진보층 등 주로 민주당의 하락세가 뚜렷했던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0.4%p 내린 4.9%로 2주 연속 하락, 주간집계 기준 창당 후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고, 민주평화당은 1주일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 2.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소폭 오른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7%p 증가한 13.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간집계는 4월 8일부터 12일(금)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647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9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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