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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업무스트레스로 홧김에 '월 20만원' 쓴다
직장인, 업무스트레스로 홧김에 '월 20만원' 쓴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4.16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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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꼴로 업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한번에 8~9만원씩 월 평균 20만원 정도를 지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5.5%가 업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충동적으로 소비하는 이른바 '홧김비용'으로 1회당 평균  8만6000원, 횟수는 2.4회, 월 평균 20만원이 넘는 돈을 사용했다. 남성은 외식·음주나 게임·스포츠 등 취미용품 쇼핑으로, 여성은 의류·잡화 쇼핑과 미용실·네일아트 등 외모 단장으로 홧김비용을 지출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직장인들은 본인 부모님 생신에 평균 20만원, 배우자 부모님 생신에 18만원을 지출했다. 본인 부모님 환갑·칠순·팔순엔 48만원, 배우자 부모님 환갑·칠순·팔순에는 45만원을 썼다. 명절 용돈은 18만~19만원, 어버이날 용돈은 15만~16만원이었다. 형제·자매 축의금은 평균 62만원, 조카 돌잔치 때는 평균 18만원을 썼다. 기혼 직장인들은 배우자 생일과 결혼기념일에는 평균 15만원을, 크리스마스에는 평균 10만원을 지출했다.

초등학생 이상 자녀가 있는 직장인의 경우 자녀 용돈도 주요 지출 항목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 용돈이 월 평균 2만원으로 시작해서 고등학생 자녀 10만원, 대학생 자녀 28만원으로 늘었다.

직장인 60%는 직장 동료의 주요 경조사에 평균 5만원을 지출했다. 호텔 결혼식에 참석할 때는 9만3000원, 같이 가는 사람이 있을 때는 10만원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는 해외여행시 평균 5.6일, 국내여행시 3.4일이다. 휴가를 다녀온 사람 중 해외는 26.8%, 국내는 54.8%였고 집에서 보낸 직장인도 14.3%였다. 1회당 평균 휴가비용은 해외여행 180만3000원, 국내여행 59만4000원으로 3배 차이가 났다. 주말 나들이·여행은 월 평균 1.2회 가고 한번 놀러갈 때 평균 17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승진턱'도 직장인들에게 빠질 수 없는 지출 항목이다. 대리로 승진하면 평균 19만원, 과·차장 승진 때 25만원, 팀·부장 승진 때 35만원, 임원 승진 58만원을 평균적으로 썼다.

이밖에 직장인 3명 중 2명은 출근길에 아침식사 대용으로 커피와 빵 등 먹거리를 매일 7300원 어치 산다. 점심식사로는 평균 7700원, 식후 간식에 4100원을 지출한다. 퇴근 후 저녁 약속은 평균 주 1회, 회당 지출비용은 5만원 정도다.

직장인 소비 현황 조사는 전국 만 20세~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 ±3.10%p고, 성별과 연령, 지역 등 특성을 고려해 샘플을 할당하는 유의 할당 추출법을 활용했다고 신한은행 측은 밝혔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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