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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 과정에 '인류애' 성숙하게 발휘될 것"
文대통령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 과정에 '인류애' 성숙하게 발휘될 것"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4.16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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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5년 완공돼 수세기 동안 수정을 거듭해 온 프랑스 파리의 명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가 있었던 것과 관련, 우리 정부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노트르담 대성당 화제와 관련해 "정부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프랑스 국민과 정부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인철 대변인은 "우리 대통령께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께 위로전을 보내셨고, 강경화 외교장관도 프랑스 르 드리앙 외교장관 앞으로 위로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에 "노트르담 대성당은 인류 역사의 중요한 보물 중 하나다"라며 "우리 모두의 상실이다"라고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참담하지만, 누구보다 프랑스 국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클 것"이라며 "함께 위로하며 복원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건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인류애는 더 성숙하게 발휘될 것"이라며 "프랑스 국민들의 자유와 평등, 박애의 정신은 화재에 결코 꺾이지 않는다. 마크롱 대통령께서도 용기를 잃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재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시작됐다. 이후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1시간 만에 첨탑이 붕괴됐다.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파리 소방당국은 리노베이션 작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혁명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서도 살아남은 파리의 상징이다. 고딕 양식 건축물의 걸작으로 뽑히는 이곳에는 연간 13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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