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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기획전 '팅팅(Thing+Think) 한젬마의 관계요리' 전 개최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기획전 '팅팅(Thing+Think) 한젬마의 관계요리' 전 개최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4.16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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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사물과 요리활동을 접목해 어린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전시

부산시(시장 오거돈) 시립미술관은 2019년 상반기 어린이미술관 기획전「팅팅(Thing+Think) 한젬마의 관계요리」를 개최한다.

시립미술관의 어린이미술관은 어린이들이 미술관과 친근해지는 계기를 제공하고, 특히 현대미술을 통해 스스로와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심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공감, 자신감, 심미적 체험’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 봄·여름학기는 ‘사물과 생각’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Thing+Think_한젬마의 관계요리」전을 마련하였다.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물건들이 우리의 상상력을 통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감성으로 표현되는 과정을 친구, 가족,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기획전에 참여한 작가 한젬마는 의식주라는 일상적인 주제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여 우리가 평소 이해하고 있는 사물의 기능이나 특성을 넘어 또 다른 의미를 전달한다.

또한 미술을 다양한 분야에 연결시키고,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예술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작가가 오래전부터 일관되게 선보인 관계라는 주제의 연장선상에서 못, 지퍼, 똑딱이. 경첩, 플러그 등 사물을 연결하는 일상의 재료들을 활용하고 있으며, 요리활동과 접목하여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전시는 4개의 공간에서 팅팅(Thing+Think)1~4로 구분되어 ‘관찰하기’, ‘상상하기’, ‘실험하기’, ‘함께하기’라는 일련의 순서로 구성된다.

▲팅팅1.은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연결오브제(못, 지퍼, 경첩 등)를 활용한 작품을 관찰하고 감상할 수 있다. 작품 속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무엇인가를 연결시키는 도구들로 가득 차 있으며, 외투를 입을 때, 창문을 여닫을 때, 가방을 매고, 신발을 벗을 때, 너무나 당연해서 오히려 관심을 두지 않았던 사물을 통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팅팅2.에서는 다양한 연결오브제가 케익, 도넛, 쿠키들과 함께 어울려 새로운 관계를 상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져 있다. 달콤하고 향긋한 디저트요리 사이로 걸어 들어가 볼 수 있으며 관람객들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사물들을 통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팅팅3.은 다양한 방법으로 예술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작가의 작품 주제를 지퍼, 경첩, 고리 모양의 스티커와 테이프로 직접 체험해 보는 공간으로 서로의 생각을 연결해 가는 과정의 변화를 전시기간동안 담아낼 예정이다.

▲팅팅4.에서는 연결파이프로 제작되어 변형이 가능한 관계요리포차에서 요리사로 변신한 작가가 관객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요리도구로 그림요리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작가와 관객이 함께 꾸려나가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립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3일과 4일, 학부모를 위한 미술교육특강 및 가족프로그램인 <일상생각비틀기>를 진행하고 ▲6월에는 <팅팅그림요리특별프로그램> ▲8월에는 <팅팅그림요리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접수는 홈페이지에서 공지되며 16일부터 접수 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로 문의하면 된다.
 
한젬마씨는 서울 대학교 미술 대학과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다. EBS청소년미술감상, MBC문화사색 등 다수의 문화예술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였고, ‘그림 읽어주는 여자’, ‘화가의 집을 찾아서’, ‘그림엄마’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알려진 아티스트다. 창의감성 미술교육강연 등을 통해 어린이들과의 미술체험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진행해 오고 있다.

 

[Queen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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