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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택배작가 포토에세이 '스마트 폰'
풍경택배작가 포토에세이 '스마트 폰'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4.17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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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인 한국의 풍경을 택배기사가 물품 수거하듯 파인더에 담아와 사람들의 마음에 배달하다.
---풍경택배작가 김도형의 사진)
풍경택배작가 김도형의 사진 (영종도, 2018)
풍경택배작가 김도형의 사진 (영종도, 2018)

 

갯벌이 드러난 석양무렵의 장면을 찍어 보리라 생각하고 바다에 나가보았지만 밀물이 차서 허탕을 치고 온 적이 있다.

그 후에 전국 바다의 물때를 알려주는 휴대폰 앱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요즘은 그 앱으로 목적 하는 바다의 밀물과 썰물의 시간을 정확히 알고 현장으로 출발한다.

위 사진은 인천공항 가기 전에 있는 영종 휴게소 전망대에서 찍었다.

물때 앱은 현장의 실시간 날씨와 일출 일몰시간 까지 알려준다. 집에서 40분 정도 걸리는 영종 휴게소 앞 바다의 조건들을 미리 앱으로 파악하고 출발해 시간 낭비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서해는 밀물때 생각보다 빨리 물이 차올라 좋은 사진에 대한 욕심에 좀 멀리 나가 있다가 물에 쫓겨 허둥지둥 나온 다소 위험한 상황도 예전에 있었는데 이제 그런 위험도 사라졌다.

휴대폰이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이유를 실감한다.

 

 

글 사진: 풍경택배작가 김도형(김도형의 서정적 풍경사진 인스타그램 갤러리 ID: photol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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