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에 배우 김기남이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연출 김정현)에서는 양정국(최시원 분)이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며, 양정국을 당선시키기 위한 핵심 인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기남은 3선 출신의 전직 국회의원 김주명(김의성 분)의 조카 박왕고로 인상적인 첫 등장을 알렸다. 정국의 선거 사무실에 나타난 주명은 왕고를 정국의 선거 보좌관이라고 소개하며 “이래 봬도 애가 하버드 나온 애”라고 추켜세웠고, 왕고 역시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답해 심상치 않은 첫 등장을 알렸다.
명석한 두뇌와 달리 주변머리가 없었던 왕고의 보좌관 생활은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다. 현재 대통령이 몇 대인지 대한 의미 없는 갑론을박부터, 정국의 아내 김미영(이유영 분)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벌어진 황당한 설정극까지 정국과의 만남은 당황스러움의 연속이었던 것.
김기남은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른 보좌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잡아끌었다. 왕고는 고구마를 백 개쯤 먹은 듯 눈치 없는 행동으로 정국을 위기에 빠트리는 것은 물론 자기가 보필해야 하는 정국이 모는 차를 태연하게 얻어 타며 지금껏 보지 못한 보좌관의 모습을 선사했다.
안정적인 생활 연기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사랑을 받아온 김기남이 만들어갈 색다른 보좌관 캐릭터에 기대가 집중된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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