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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시 '위기 탈출요령', 실제 체험 통해 배운다
집중 호우시 '위기 탈출요령', 실제 체험 통해 배운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4.17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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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침수 상황 탈출법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정안전부 제공)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침수 상황 탈출법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정안전부 제공)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위급상황 발생시 실제 체험을 통해 대응 요령을 습득할 수 있는 재난안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소속 재난안전연구원의 체험프로그램은 매년 5월~10월까지 이용 가능하며, 정부기관, 교육기관, 민간단체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10년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124명(81.6%)으로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재산피해도 약 1조5000억원으로 전체 자연재난 피해의 약 42.9%에 달한다.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심지역에서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경우 지하상가·주택 및 차량 침수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재난안전연구원은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상황을 실제와 가깝게 재현한 체험시설을 구축해 침수지역에서 신속히 탈출할 수 있도록 하는 행동요령 교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침수공간, 침수계단, 침수차량 탈출체험 및 급류하천 횡단체험이 있으며 강우량의 정도에 따라 비의 양을 경험할 수 있는 강우인지체험도 제공하고 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7개 기관에서 약 1800여명이 재난안전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행동요령을 익히고 체험했다.

김윤태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방재연구실장은 "다양한 풍수해 체험콘텐츠 개발, 사회취약계층 및 연령별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재난안전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국민 스스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재난대응 역량 강화와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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