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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미스코리아에서 천만 배우 되기까지
이하늬, 미스코리아에서 천만 배우 되기까지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04.2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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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인스타그램
이하늬 인스타그램

최근 스크린을 장악한 배우 이하늬가 연일 화제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하늬는 방송을 위해서라면 변신이나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녀의 열정이 만든 전성기.(Queen 3월호)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이하늬. 그녀가 오늘날 천만 배우로 인정받기까지 꽤 기나긴 시간이 걸렸다. 2006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연예계에 발을 디딘 그녀는 2008년 드라마 <파트너>에서 법조계 팜므파탈 변호사 역할로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한 방송에서 그녀는 같은 대학 동아리 선배였던 배우 김태희의 제안에 연예인 생활을 꿈꿀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내가 누군지 아니?

그런 그녀를 배우로서 처음 이름을 알리게 해준 작품은 단연 <파스타>였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는 그녀의 모습이 강한 인상으로 남은 드라마였다. 그리고 <타짜: 신의 손>,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까지. 그러나 역시 착한 주역, 매력적인 악역, 멜로물도 코미디 장르만큼 그녀의 적성에 잘 맞는 것은 없었던 것일까. 영화 <부라더>에서 엉뚱하고 코믹한 오로라 캐릭터로 반전매력을 뽐낸 그녀는 무대를 예능으로 옮기더니 <SNL 코리아> 시즌 7에서 전신 깁스를 하고 나와 ‘헤이~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 아니?’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스크린 넘어 안방극장으로

그렇게 돌고 돌아 만나게 된 영화가 <극한직업>이었다. 코믹물 <극한직업>에서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 출신의 형사로 분한 이하늬는 본연의 매력을 마음껏 펼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덕분에 영화는 2월 17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453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 그럼에도 스스로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먼 배우”라며 겸손해 하는 이하늬. 이제 그녀는 스크린을 넘어 안방극장으로 나섰다. 드라마 <열혈사제> 첫 방을 선보인 것.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금토 드라마다. 극 중 이하늬는 현란한 말발과 깡, 전투력을 가진 유일무이한 빌러니스 박경선으로 분해 상대 배우 김남길과 협연하고 있다. 첫 방부터 시청률 10%대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올해는 그녀의 한 해가 될 것인가. 오랜 연인 윤계상과의 연애 전선에도 이상 ‘무’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그녀가 스크린 성적을 고스란히 안방극장까지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이하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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