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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한 그녀들 <미씽: 사라진 여자>, <엘르>, <에이프릴의 딸>
미스터리한 그녀들 <미씽: 사라진 여자>, <엘르>, <에이프릴의 딸>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4.22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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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씽: 사라진 여자>와 2017년 <엘르>에 이어 곧 개봉을 앞둔 <에이프릴의 딸>이 미스터리한 여성 캐릭터를 그린 영화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먼저 이언희 감독의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디에선가 홀연히 나타난 ‘한매’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앞세워 이목을 끌은 바 있다. 보모 ‘한매’와 워킹맘 ‘지선’ 사이에서 일어나는 충격적인 사건을 추적하며, 미스터리한 여성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단순히 범죄자로 치부할 수 없는 한 인간을 그려내는 동시에 그동안 우리가 잘 이야기하지 않았던 사회적 문제를 섬세하게 녹여낸 수작으로 손꼽힌다.

그 다음 해에는 <토탈 리콜>,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한 폴 버호벤 감독이 발표한 <엘르>가 도발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세계적인 명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연기한 ‘미셸’은 성범죄와 가택침입의 피해자이지만, 그 동안 봤던 어떤 피해자 캐릭터와도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속을 알 수 없는 그녀의 행동들은 단편적인 힌트를 던지며 호기심과 긴장감을 조성,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일찌감치 제70회 칸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시선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영화 <에이프릴의 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에이프릴의 딸>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수수께끼 같은 엄마 ‘에이프릴’이 어느 날 갑자기 소원하게 지내던 딸 ‘발레리아’의 앞에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드라마다.

주인공 ‘에이프릴’은 십대에 처음 겪는 출산 경험에 허덕이는 딸 ‘발레리아’를 자상하게 도와주다가 서서히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내며 딸의 모든 것을 빼앗아가는 입체적인 캐릭터. 이 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통해 미셸 프랑코 감독은 인간의 욕망과 질투심, 모성과 가족관계 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굴레들에 대해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영화는 5월 9일 개봉한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엣나인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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