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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두 전 컬링연맹회장 입건 ... 女컬링 '팀킴' 상금 횡령 혐의
김경두 전 컬링연맹회장 입건 ... 女컬링 '팀킴' 상금 횡령 혐의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4.22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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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리스트 '팀킴' 선수들이 폭로한 지도자 비리 행위 관련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9.2.21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리스트 '팀킴' 선수들이 폭로한 지도자 비리 행위 관련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9.2.21

 

지난해 11월 지도자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한 '팀킴' 사건과 관련해 경북지방경찰청은 22일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과 장반석 전 감독을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외 전지훈련비와 국내 숙박비 등의 보조금을 이중으로 지급받아 챙기고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리스트인 '팀킴'의 상금과 격려금 등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경찰은 이달 초 김씨 등의 집과 경북체육회, 의성컬링센터 등을 압수수색한 뒤 지난 18일 이들을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킴은 지난해 11월 '김씨 등 지도자 가족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감사를 통해 선수 인권침해, 상금·후원금 횡령, 보조금 집행과 정산 부적정, 친인척 채용 비리, 경북체육회 컬링팀과 의성컬링센터 사유화 등 의혹이 제기된 부분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팀킴의 구체적인 피해 사실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선수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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