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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카자흐, 같은 꿈을 꾸는 동반자...80년전 동포 맞아줘 감사"
文대통령 "카자흐, 같은 꿈을 꾸는 동반자...80년전 동포 맞아줘 감사"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4.22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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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 한국문화예술의집 개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 한국문화예술의집 개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이하 현지시간)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인연은 근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더 끈끈해졌고 앞으로도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같은 꿈을 꾸는 동반자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오찬에 참석, "'나무는 뿌리가 깊어야 튼튼하고 사람은 친구가 있어야 든든하다'는 카자흐스탄 속담처럼 양국 국민들의 변함없는 우정을 기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 10주년을 맞는 해로 뜻깊은 해에 카자흐스탄을 국빈으로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신북방정책의 주요 파트너인 카자흐스탄과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80여년전 고려인 동포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카자흐스탄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준 카자흐스탄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한다"며 카자흐스탄에서 돌아가신 독립유공자 두 분 내외의 유해를 이번에 한국으로 모실 수 있게 지원해 준 카자흐스탄 정부의 배려에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21일) 카자흐스탄 현지에 안장돼 있던 계봉우·황운정 애국지사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유해봉환식을 직접 주관했다. 국외에서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식을 대통령이 직접 주관한 것은 처음이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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