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한국도로공사 및 내비게이션 운영사와 협력해 24일부터 고속도로 정체 상황을 내비게이션에 알리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가 정체정보를 고속도로 교통관리 시스템에 입력하면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즉각 표출되는 서비스다. 전방 도로 정체상황을 운전자에게 음성, 경고음 등을 통해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정체구간에 진입할 경우 추돌사고 위험이 높은데다 이런 사고는 치사율도 높다. 2015~2017년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평균 치사율은 10%인데 비해 정체구간 사고의 치사율은 25%로 2.5배 높았다.
행안부는 먼저 아이나비, 맵퍼스 등 2개 내비게이션 운영사와 협력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티맵, 엘지유플러스, 네이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앞으로 정체구간 뿐만 아니라 상습결빙구간, 안개구간 등에 대해서도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