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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4개월만에 1위 복귀…‘스페인 하숙’ 3위, ‘미스트롯’ 10위 진입
‘나혼자산다’ 4개월만에 1위 복귀…‘스페인 하숙’ 3위, ‘미스트롯’ 10위 진입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4.23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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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한국갤럽
자료출처 = 한국갤럽

MBC '나 혼자 산다'가 2019년 4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를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는 4.5%를 차지한 금요일 밤 MBC 싱글라이프 예능 ‘나 혼자 산다’였다. ‘나 혼자 산다’는 4개월 만에 1위 복귀했지만 선호도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전현무, 기안84,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헨리 등 고정 출연진 외 매회 다른 게스트가 새로움을 더해왔다. 지난달 주요 멤버 전현무와 한혜진이 휴식기를 선언하고 하차했으나, 이들의 공백에도 여전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작년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1위 기록 등 13개월간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남성보다 여성의 호응이 크다.

2위는 지난 주말 종영한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4.0%)로 전월 대비 5계단 상승했다.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 출신의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이 강력팀 형사 '구대영'(김성균), '서승아'(금새록)와 살인사건 공조 수사를 계기로 부패 공직·검경·정치·기업 카르텔에 맞서는 이야기였다.

적대 관계에서 점차 조력자로 바뀌는 서울중앙지검 특수팀 검사 '박경선'(이하늬), 전직 조폭 보스 '황철범'(고준) 외 롱드래곤 '장룡'(음문석), '쏭삭'(안창환), 모카빵 '오요한'(고규태), 타짜 출신 수녀 '김인경'(백지원), 천재 아역 스타 출신 신부 '한성규'(전성우)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였고, 여러 드라마·영화 패러디와 오마쥬 장면 또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4월 20일 마지막 회에서는 'We Will be Back'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tvN의 새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이 3위를 차지했고,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 10위에 올랐다.

‘삼시세끼’ 주요 멤버 차승원, 유해진에 배정남이 합류한 ‘스페인 하숙’(3.8%)과 TV조선의 트롯 오디션 ‘내일은 미스트롯’(1.8%)이 각각 3위와 10위, 주말극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3.0%)과 수목극 ‘닥터 프리즈너’(2.4%) 등 KBS2 드라마 두 편은 각각 5위, 7위로 순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그 외 MBN '나는 자연인이다'(3.8%, 공동 3위), KBS1 저녁 일일극 '비켜라 운명아'(2.8%, 6위), JTBC 예능 '아는 형님'(2.7%, 7위), SBS 예능 '런닝맨'(2.0%, 9위), KBS2 저녁 일일극 '왼손잡이 아내'(1.8%, 공동 10위)가 10위 안에 들었다.

12~20위권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와 ‘미운 우리 새끼’(SBS)(이상 1.7%, 공동 12위),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SBS, 1.6%, 14위), ‘전지적 참견 시점’(MBC, 1.4%, 15위), ‘맛있는 녀석들’(코미디TV, 1.3%, 16위), ‘세계테마기행’(EBS, 1.2%, 17위), ‘인간극장’(KBS1, 1.1%, 18위), ‘가요무대’(KBS1, 1.0%, 19위), ‘라디오스타’(MBC, 0.9%, 20위) 등으로 순위권 재진입이 많았고 신규 프로그램은 없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4월 16~18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총 통화 6300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응답률 16%)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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