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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루’ 든 나경원 “패스트트랙 저지…오늘도 온몸으로 저항”
‘빠루’ 든 나경원 “패스트트랙 저지…오늘도 온몸으로 저항”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4.2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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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노루발못뽑기(일명 빠루)를 들어 보이고 있다. /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노루발못뽑기(일명 빠루)를 들어 보이고 있다. /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손에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를 들었다. 

나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8시쯤 국회 본청 7층 의안과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큰 못을 뽑을 때에 쓰는 연장인 ‘빠루’를 들고 나와 패스트트랙 지정 반대입장을 거듭 밝히며 강경한 투쟁을 예고했다.

의총 사회를 본 김정재 의원은 "(원내)대표가 들고나온 이 빠루는 어제 7층 의안과의 문을 부수기 위해 민주당인지 경호과인지 정확지는 않지만 (그들로부터)저희가 뺏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청와대와 여당의 불법적 꼼수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선거법 개정에 맞서 저항을 했다"며 "극악무도한 청와대와 여당에 대해 오늘도 의지를 가열차게 보여주자"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모든 과정은 하나하나가 불법으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의원을 바꿔버렸다"며 "대한민국이 북한이냐"고 반문했다.

나 원내대표는 "의회쿠데타와 의회폭거에 저희는 맞설 수 밖에 없다"며 "저희가 지키는 가치는 다른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라는 헌법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어제 의회에서 투쟁하는 동안 청와대는 우리가 그토록 반대했던 이미선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며 "하루 아침에 (이 재판관 임명 반대를 하던) 정의당이 찬성으로 돌아섰다. 아마 선거법하고 바꿔먹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찍은 표가 어디로 가는 모르는 깜깜이 선거법으로 국민의 주권을 박탈하는 선거법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는 이 모든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 목적은 단순하게 선거법을 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정권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철회해 달라"며 "오늘도 저희는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 온몸으로 저항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의안접수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것을 두고 '국회선진화법' 위반이라고 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국회법 위반했기 때문에 우리의 저항은 불법에 대한 저항으로 인정된다"고 반박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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