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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칠레 보물 이스터섬…모아이 석상, 라파누이 문명, 라노카우 분화구
‘걸어서 세계속으로’ 칠레 보물 이스터섬…모아이 석상, 라파누이 문명, 라노카우 분화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4.27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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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카오(모자)를 쓴 모아이 석상을 볼 수 있는 아나케나(Anakena) /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푸카오(모자)를 쓴 모아이 석상을 볼 수 있는 아나케나(Anakena) /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27일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600회는 ‘모아이 석상의 비밀을 찾아서, 칠레 이스터섬’ 편이 방송된다.

칠레 서쪽 남태평양 상에 있는 미지의 섬, 이스터섬(Easter Island). 1722년 네덜란드 탐험가인 J로게벤이 부활절(Easter day)에 상륙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지어(原地語)로는 라파누이(Rapa Nui)다.

세계의 불가사의라고 불리는 모아이 석상과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장엄한 분화구가 있는 이곳. 라파누이의 문명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과 그 거대한 풍경 속으로 떠나본다.

이스터섬의 수도이자 모든 여행의 출발지인 항가로아(Hanga Roa) 그 옆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분화구 라노 카우(Rano Kau)가 있다.

라파누이인들의 성역이었던 오롱고(Orongo) 이곳에서는 과거 섬을 1년 동안 통치할 수 있었던 탕가타 마누를 뽑는 의식인 ‘조인의례’가 이루어졌다.

푸카오(모자)를 쓴 모아이를 볼 수 있는 아나케나(Anakena)와 이스터섬 내에서 가장 많은 15개의 모아이 석상이 있는 통가리키(Tongariki)까지. 다양한 모아이 석상을 만나본다.

거대한 분화구 라노 카우(Rano Kau) /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거대한 분화구 라노 카우(Rano Kau) /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이스터섬은 인면석상(人面石像) 등의 거석문화(巨石文化)가 특히 유명하다. 섬의 상징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아이 석상은 섬 전체에 약 550여개가 자리한다. 높이는 1~30m에 이르는 거석으로 대개는 해안을 따라 놓여졌다. 인면석상은 라노라라크라는 화산에서 잘라내어 운반된 것으로 채석장옆으로 뚫린 굴 속에는 지금도 돌을 떠내다만 상(像)이 남아 있다.

모아이 거석상 제작에 필요한 목재나 로프로 쓸 만한 재료는 물론 돌을 운반할 동물도 없었고 주민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에 세계적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힌다. 고고학 및 고생물학의 연구 조사 결과 최초의 원주민이 거주한 연대는 400~700년으로 나타났으며, 거석상은 1200~1500년에 조각되었음이 밝혀졌다.

모아이 석상 덕분에 이스터섬은 원지어인 ‘라파누이 내셔널 파크(Rapa Nui National Park)’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1995년 등재되었다.

대한민국 대표 여행프로그램인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세계의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 삶의 모습을 담는다.

제작방식은 4K HD 다큐멘터리를 표방해 PD 1인이 기획, 촬영, 편집, 원고작성 등 제작 全과정을 책임진다는 원칙이다. 이번 ‘모아이 석상의 비밀을 찾아서, 칠레 이스터섬’은 하용일PD가 촬영·글·연출을 맡았다.

이광용 아나운서가 내래이션을 맡는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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