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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2월호 -스캔들 추적/영화배우 홍여진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2월호 -스캔들 추적/영화배우 홍여진
  • 양우영 기자
  • 승인 2019.05.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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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호

박지만과 핑크빛 사연의 여주인공 영화배우 홍여진

지만씨도 나와 같은 고아신세, 한때 친구사이였을 뿐

한때 박지만씨와 염문설 주인공인 영화배우 홍여진이 '소문의 벽'을 깨고 자초지종을 털어 놓았다. 그녀와 박지만씨는 과연 결혼약혹을 했는가.

1990년 12월호 -스캔들 추적/영화배우 홍여진
1990년 12월호 -스캔들 추적/영화배우 홍여진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한때 박정희 전대통령의 아들 지만씨(32)씨와 염문을 뿌렸던 주인공이 영화 '어느 중년부인의 위기'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홍여진(30)임이 밝혀져 화제다.

홍여진은 지난 79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표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참가 '선(善)'과 '스타상'을 수상한 후 유영진감독의 영화 '추억의 이름으로' 국내 영화계에 대뷔했다.

경복여상을 졸업하고 지난 78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던 홍여진은 UCLA를 다니던 중 미스태평양선발대회 및 미스폴라 선발대회에서 수상을 하는 등 미모를 인정 받았다.

그동안 LA에서 TV아나운서, MC, 패션모델 등으로 활동했으며 배우학원에서 연기수업을 받던 중 미국 로케이션영화 '추억의 이름으로'현지 신인선발대회에서 주연의 영광을 따냈다. 이때 주인공 이름이 김재이였는데 한때 예명으로 사용하기도.

작년에는 LA에서 재미교포인 이인상씨(35)와 결혼해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던 중, 이번 작품의 공모에 지원해 주연 여배우로 전격 캐스팅됐다. 이번 영화는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일반 가정 주부를 대상으로 7백35명의 응모자가 지원한 가운데 신인공모를 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작품의 제작진들이 촬영에 임히기 전, 고사를 지내는 사무실에서 홍여진을 만나 박지만씨와의 염문설을 꺼내자 "촬영도 하기 전에 부정타는 말을 하지 말라"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그 후 촬영이 끝날 무렵 그녀를 만나 자초지종을 들었다.

"글세요. 별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소문만 무성해요. 지난번 박지만씨가 대마초사건으로 구속됐을 때도 기자들이 저에게 '지만씨가 대마초 피우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더군요. 그와 몇버 데이트를 하기는 했지만 대마초사건은 전혀 물랐습니다"

홍여진이 박지만씨와의 염문설에 대해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것은 남편과 시댁의 눈치를 살폈기 때문. 그러나 자신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계기로 소문이 무성해지자 '아무 것도 아닌 일'에 대해 해명할 필요를 느꼈던 것.

홍여진이 박지만씨를 처음 만난 것은 85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심사위원자격으로 참가했을 때, 미국에서 고급식당을 운영하는 친구의 소개를 통해서였다. 두사람 모두 부모가 돌아가신 까닭에 초면부터 쉽게 공감대가 형성됐고 박지만씨가 '자주 만나자'며 악수를 청했다.

"그때 지만씨의 뒷모습이 무척 쓸쓸해 보였어요. 그 후 몇번 만나기는 했지만 친구사이에 불과했고 이미 지나간 일이에요. 항간에는 근혜언니가 우리 두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는 소문도 있지만, 그런 얘기를 꺼낸 적도 없어요"

간단하게 해명을 한 그녀는 다시 영화 쪽으로 화제를 돌렸다.Q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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