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 연출 성준해)에서 겉보기엔 여리지만, 알고 보면 강단 있고 씩씩한 외유내강 스타일의 왕가네 장녀 ‘왕금희’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 배우 이영은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1회에서 왕금희의 첫 등장은 아파트 경비원을 살뜰하게 챙겨주는 친절함으로 시작됐다. ‘뭘 이런걸 다 가져 오셨어요’라는 경비원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몸에 밴 배려심을 몸소 실천하는 따뜻한 인품을 지닌 인물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왕금희는 남편인 한준호(김사권 분)와 달달한 부부케미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두 사람은 10년 넘게 오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면서 신혼 같은 달콤한 분위기를 발산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둘 사이에 오가는 대화 안에선 걱정 어린 마음을 스스럼없이 내비치기도 하는 등 이영은과 김사권은 완벽한 부부케미를 선보여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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