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이자 수요일인 1일, 전국이 흐리고 오후엔 중부지방과 경북에 비가 조금 오겠다.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크겠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전북·부산·제주권 등에서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을 예보됐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겠으나,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내륙과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내륙에는 오후(12시~18시)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1일 낮부터 오후 6시 사이 서울·경기내륙,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내륙의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강원남부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오늘 오후(12~18시)에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관리에 주의해야한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8~14도, 낮 최고기온은 17~24도로 전망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아침 최저 7~12도, 낮 최고 19~23도)과 비슷하겠고, 오늘과 내일(2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 가량 크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수원 10도 △춘천 11도 △강릉 12도 △홍성 8도 △청주 11도 △대전 10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목포 11도 △여수 14도 △안동 10도 △대구 13도 △포항 13도 △울산 14도 △부산 14도 △창원 13도 △제주 14도 △울릉도·독도 11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8도 △수원 21도 △춘천 23도 △강릉 22도 △홍성 20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목포 18도 △여수 22도 △안동 23도 △대구 24도 △포항 24도 △울산 21도 △부산 21도 △창원 22도 △제주 19도 △울릉도·독도 18도가 될 전망이다.
강풍 전망에 따르면 오늘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안개 전망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안개(이류무)가 유입되고,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날 밤부터 오늘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오늘 대기질은 다소 나빠지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1일)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오전 중 대기 정체와 오후에 황사를 포함한 국외 유입 영향으로 충청이남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이에 충청권·광주·전북·부산·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또 낮 동안 일시적으로 수도권·강원영서는 '나쁨', 호남권은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1.0m,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먼바다 최고 1.5m, 서해와 남해 먼바다 최고 2.0m로 일겠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주간예보)에 따르면 내일날씨(2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른 날들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
목요일인 내일(2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여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전일 유입 후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에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