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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뚜싸이·콕사앗·루앙프라방·블루라군…‘걸어서 세계속으로’ 힐링의 땅 라오스 여행
빠뚜싸이·콕사앗·루앙프라방·블루라군…‘걸어서 세계속으로’ 힐링의 땅 라오스 여행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5.04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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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 걸어서 세계속으로-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힐링의 땅, 라오스’
KBS 1TV - 걸어서 세계속으로-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힐링의 땅, 라오스’

4일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601회는 ‘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힐링의 땅, 라오스’ 편이 방송된다.

동남아시아 유일의 내륙국 라오스(Laos). 정식명칭은 라오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이다. 예전에는 베트남, 캄보디아를 통칭해 인도차이나로 불리던 곳이다. 이 곳에서 인도와 중국 민족이 서로 어울려 살았기 때문이다. 메콩강이 세 나라를 관통해 흐른다.

국토의 대부분은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직도 원시림이 많다. 원시림에는 가우르라는 힘센 야생 소, 자바 코뿔소, 야생 개 등 희귀한 동물들이 많이 살고 있다.

1353년 파굼공이 란쌍(Lan Xang, 란상) 왕국을 개국해 라오스 역사가 시작된다. 1893년 프랑스 보호령이 되었다가 1949년 독립했다.

우리나라와는 1973년 11월 수도 비엔티안에 통상대표부가 개설했고 이듬해 6월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하지만 1975년 7월 라오스에 의해 일방적으로 외교관계 단절됐다가 1995년 10월 외교관계 복원에 합의했다.

국민총생산(GDP) 규모는 168억달러로 세계 112위다.

‘승리의 문’이라는 뜻의 비엔티안의 랜드마크 빠뚜싸이(Patouxai) /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힐링의 땅, 라오스’
‘승리의 문’이라는 뜻의 비엔티안의 랜드마크 빠뚜싸이(Patouxai) /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힐링의 땅, 라오스’

라오스는 물질적인 풍요로움보다 개인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매우 높은 나라다. 전통을 지키는 다채로운 색감의 소수민족 수공예품부터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야시장까지 일상에 지친 여행객들의 눈과 몸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들의 독특한 문화와 행복한 삶이 있는 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힐링의 나라, 라오스로 떠나본다.

‘승리의 문’이라는 뜻의 비엔티안의 랜드마크 빠뚜싸이(Patouxai), 바다가 없는 내륙국이지만 라오스 전 지역에 소금을 공급하는 콕사앗 소금마을(Khok saath village)을 찾아간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는 빠뚜싸이가 세워져 있다. 빠뚜싸이는 공산혁명 이전에 전쟁에서 숨진 라오인들을 애도하는 기념물로 1960년에 세워진 것이다. 빠뚜싸이에 새겨진 문양에는 라오스의 문화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콕사앗 소금마을 /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힐링의 땅, 라오스’
콕사앗 소금마을 /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힐링의 땅, 라오스’

콕사앗 소금마을은 비엔티안에서 버스로 1시간 떨어진 곳에 있다. 바다가 없는 라오스는 암염을 채취한 뒤 끓는 물에 녹인 후 건조시키거나, 지하수로 소금물을 만들어 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한다. 콕사앗 마을에서 생산된 소금은 공장에서 포장돼 라오스 각 가정으로 보내진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에서 석회암 지대의 청명한 폭포인 꽝시 폭포(Kuang Si Falls)와 천연 원료를 이용한 이색적인 다양한 체험도 해본다.

루앙프라방은 라오족의 전통건축물 및 도시 구조와 19세기〜20세기 유럽 식민 통치자들이 세운 도시적 건축물의 퓨전융합을 보여 주는 뛰어난 사례이다. 이곳에는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많으며, 독특하고 놀라울 만큼 잘 보존된 도시 경관은 서로 다른 두 문화 전통의 융합 과정의 핵심단계를 보여 주고 있다.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꽝시 폭포(Kuang Si Falls)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힐링의 땅, 라오스’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꽝시 폭포(Kuang Si Falls)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힐링의 땅, 라오스’

꽝시 폭포는 루앙프라방 시내에서 3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사슴 폭포’란 뜻이다. 계단식으로 폭포가 형성되어 있으며, 낙폭은 약 60m에 이르는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다. 석회암 성분 때문에 폭포수의 색깔이 에메랄드 색으로 보이는 것이 이색적이다.

산속에 자리한 다이빙 명소 블루라군(Blue Lagoon)과 때 묻지 않은 호젓한 작은 마을 므앙 응오이(Muang Ngoi)에서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는 힐링의 나라, 라오스를 느껴본다.

라오스 방비엥에 있는 블루라군은 유난히 푸른 물색 덕분에 붙여진 이름이다. 에메랄드빛 샘물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블루 라군은 총 3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산속에 자리한 다이빙 명소 블루라군(Blue Lagoon)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힐링의 땅, 라오스’
산속에 자리한 다이빙 명소 블루라군(Blue Lagoon)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힐링의 땅, 라오스’

블루 라군 1과 2는 반 나통(Ban Nathong)에 있다. 블루 라군 1은 천연 수영장과 나무로 된 다이빙대가 있으며 3개의 블루 라군 중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블루 라군 2는  다이빙과 튜빙 및 뗏목 체험이 가능하다. 블루 라군 3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아 '시크릿 라군'이라 불린다. 반 폰싸이(Ban Phonxay)에 있으며 파분(Phabun) 동굴에서 흘러나오는 푸른 물결을 따라 튜빙, 스윙 점프 등을 즐길 수 있다.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므앙 응오이는 루앙프라방에서 3~4시간 차량으로 이동 후 보트로 다시 1시간 30분가량 더 들어가야 하는 오지다. 2013년에야 비로소 도로가 생기고 전기가 들어왔을 만큼 개발이 늦어진 대신 전통 생활상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자연환경 또한 유려하다.

므앙 응오이 마을 /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힐링의 땅, 라오스’
므앙 응오이 마을 /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힐링의 땅, 라오스’

대한민국 대표 여행프로그램인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세계의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 삶의 모습을 담는다.

제작방식은 4K HD 다큐멘터리를 표방해 PD 1인이 기획, 촬영, 편집, 원고작성 등 제작 全과정을 책임진다는 원칙이다. 이번 ‘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힐링의 땅, 라오스’은 김태일PD가 촬영·글·연출을 맡았다.

이광용 아나운서가 내래이션을 맡는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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