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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한 발사체’ 관련 긴급회의…강경화, 폼페이오·고노와 긴급 통화
靑 ‘북한 발사체’ 관련 긴급회의…강경화, 폼페이오·고노와 긴급 통화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5.04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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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4일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여러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9시6분경부터 9시27분경까지 원산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에서 200㎞까지 비행했으며 미사일 발사 의도와 기종 등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 / 뉴스1 DB
북한이 4일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여러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9시6분경부터 9시27분경까지 원산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에서 200㎞까지 비행했으며 미사일 발사 의도와 기종 등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 / 뉴스1 DB

북한이 4일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여러 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청와대가 긴급 회의를 열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및 고노 다로 일본 외무장관과 전화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9시6분경부터 9시27분경까지 원산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에서 200㎞까지 비행했으며 미사일 발사 의도와 기종 등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

당초 합참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가 40여분 만에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 발표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2017년 11월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5형 발사가 마지막이다.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선 북한에서 방사포라고 부르는 장사정포 일명 다연장로켓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경우에 일단 발사방식상 탄도이지만 미사일로까지 보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제재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진단도 나온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청와대에서는 긴급회의가 열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모여 현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미국 측과 긴밀히 정보 공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모니터링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아니고 긴급회의라고 보면 된다"라면서 "회의 결과는 회의가 종료된 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 협의를 한 데 이어 고노 타로 일본 외무장관과 전화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한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추가 분석을 지속하는 한편, 신중히 대처하면서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통화를 했으며, 한미간 각급에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장관과도 전화 협의를 했으며 양측은 이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신중히 대응하면서 계속 소통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가나스기 겐지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통화를 갖고,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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